시모음

슬픈인연

대도 2007. 11. 8. 09:40

 

슬픈인연/김사랑

낙엽이 한 잎지네요
가벼운 그대 입맞춤같은 바람에도
아픈 잎 하나 떨구네요

우리 사랑에도
찬서리에 단풍이 물들었는데
어떻해야 우리 사랑이 이어질지 몰라
나의 방황은 시작 되었네요

슬픈 인연처럼
나뒹구는 낙엽들로
이제는 어디에서 꿈을 꿀까
달빛아래 뚝 지는 오동잎처럼
우리에게 이별은 왔네요

언제까지나
그대를 사랑하리라 믿었는데
우리 슬픈 인연을
어찌하면 좋을까요

흘러버린 시간은
다시 돌아 오지않고
떠난 사랑은 돌이킬수 없어
슬픈뿐인 사랑을
어찌 잊고 살까요

그대와의 잃어버린 사랑에
갈 곳 모르는 바람되어 떠돌지만
그대는 내 심장에 남아있는
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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